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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리뷰

[고양이 기르기] 6 [Raising a cat] 6 [고양이 화장실][Cat’s toilet]




[고양이 기르기] 6 [Raising a cat] 6 [고양이 화장실][Cat’s toilet]

 

복이와 운이의 화장실

 

언제부턴가 고양이 화장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네모난 대야 같은 화장실을 두었는데 

아무리 보아도  

고양이 두마리가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비좁게 보였다.



 

고양이는 특성상 배변을 잘 가린다고 한다

특별한 훈련이 없어도

자기가 눈 자리를 잘 알아서 한 곳에 배변을 한다

그래서 모래를 잘 깔아 두면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우리집의 복덩이 복이와 운이도 수시로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면서 

정해진 화장실에 배변을 한다.

음엔 새끼인지라 양이 적더니 

조금씩 커가면서 양이 많아지니 화장실이 비좁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복이와 운이는 먹기도 많이 먹고 싸기도 엄청 싸댄다.

아따, 고놈들!

먹기도 엄청먹고 싸기도 엄청싸네.


 

그러더니 화장실 모래를 뒷발질로  

차서는 죄다 화장실 밖으로 버린다.

본래 고양이는 자기의 배변을 모래로 덮어둔다

아마도 사막에서의 배변습관이 후대에까지 

전해진것이 아닌가하는 학설이 있다.



이런 이유는 고양이는 대체로 약자이기 때문에 

적에게 자기의 위치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한다.

그 덕분에 고양이가 깨끗한지는 알겠다.  

그런데 화장실이 적다보니 

조금만 배변을 치우지 못해도 

모래를 발로차서 거실바닥을 사막화시킨다

화장실 주변을 모래로 가득차게 해놓고

치우지 않으면 거기에다가 배변을 본다.

고민이 되었다


해결할 방법은  뚜껑이 있는 화장실을 

구입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다음 사진이 인터넷에서구입한 화장실이다


 

이전의 화장실보다 엄청크다.


 

상자를 푸는데 복이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는 화장실인걸 아는지 복이가 들어가서 엎드려 본다

하여간 고양이들을 키우면서 

고양이는 호기심 투성이의 동물이다.

 


가만히 있다가 툭 앞발로 찬다

또 가만히 보고  있다가

들어가고

가만히 있다가 슬그머니 배위에 올라간다.

 그렇게 회장실을 조립히자,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이전 것보다 3배정도로 커보인다

새 모래를 깔이주고 그 위에 기존에 쓰던 모래를 넣어주니

신이난 복이 와 운이는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들어가서 한참을 놀다 나온다.


 

고양이의 배변은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배변이 냄새나고 

냄새나는 곳을 숨겨두는 것은 적으로부터의 자기를 보호하려는 고양이의 본능이다

거기다가 사막에서 숨길데 없는

 자신이 노출되는걸 막기위해 모래속의 자신의 배변을 모래로 덮는다.

그래서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로 알려져있다

특히 배변은 더러워져서 치우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에 화장실을 치워주지 않고 

더러워진 상태로 있으면 다른 곳에 볼일을 본다.


 

때문에

 집고양이는 배변 훈련을 특별히 할 것은 없지만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고양이들이 자기 체취가 조금이라도 묻어있는 곳에

배변을 본다

 세수도 하루에 몇 백 번하는것 같다

데 배변도 혼지 잘 처리한다.


점점 자라는 복이와 운이가 한 없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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