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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리뷰

보카보카 커피 로스터기 (BOCA BOCA 250)flqb


보카보카 커피 로스터기 리뷰

(Boca Boca 250)


커피를 사 먹기만하다가 요즘은 커피를 볶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려 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브라질에서 살다 온 지인중 한분이

옛날 우리네 집들은 어디든 대추나무가 있어서 대추열매가 맺히면 

그걸 따서 먹기도하고 말려서 각종 음식에 넣기도 했다는데, 

이처럼 브라질도 집집마다 커피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커피 열매를 적당히  따서 

바로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는다고했다. 

진하게 마시고 싶으면 좀 불의 세기를 강하게 해서 볶고, 

연한걸 원하면 좀 덜 볶아서 내려 먹는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니  제일 아쉬운게 커피란다. 

그 이유는 커피가 신선하지 않아서 영 못 먹겠단다.


이 얘기를 듣고 속으로 '신선이 따로 없네'했다. 

그런 내가 요즘 커피 볶는 재미를 경험한다. 

그 지인처럼 직접 나무에서 열매를 따지는 못하지만 

생두를 볶아서 맛을 음미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커피를 볶는데 사용하는 로스터기는 

이레플러스에서 제조한 원적외선 커피로스터기 보카보카250이다.


보카보카250은 제품이 원목으로 둘러싸인 그리크지 않은 길이다.

(본체길이는 손잡이 포함 340mm이고 , 폭170mm, 높이 203mm이고, 

쿨러는 길이가 282mm, 폭 170mm, 높이86mm이다.)

전력도 그리 높지 않은 500W(220V~60Hz)이다. 

그래서 전기료가 비싸게 먹히지 않는 장점이 있다. 

원목의 색상도 고급스럽고 온도는 230도까지 올라가서 커피를 로스팅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해 준다. 

이러한 제품규격은 이레플러스에서 안전인증번호 SF07021-14001을 부여받았다.

원적외선 방식으로 로스팅할 때 커피생두가 

골고루 익도록 해서 별 불편함 없이 시간만 잘 맞추면 된다. 


이상의 '보카보카250로스터기'는 공간활용이

좋고 즉석에서 10분이면 맛있는 커피를 로스팅해서 내려 먹을수 있다.


커피는 대개 주관적이다. 

똑같은 커피를 내려도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날은 덜한 날도 있다. 

또 커피 종류마다 그 맛과 향이 다르니 커피를 내리는 입장에서 보면

 커피를 로스팅 하는 과정도 예민 할수 밖어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보카보카 로스터기로 13분정도 로스팅한다. 


다음은 커피를 로스팅하는 순서이다. 


1. 예열을 200도정도에 맞추어 한다.                                                    

2. 200그램을 저울에 달아보고 넣는다.                                                 

3. 레벨 9에 10분 타임을 맞추어 놓고 로스팅한다.                                   

4. 200도 정도에 1차 팝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잠시 레벨을 4까지 내려 휴지기를 가진다.

5. 레벨을 9로 올려 2차 팝이 일어날 때 채반에 담고 쿨링을 시키고, 커피를 담아 밀봉시킨다.


커피 종류는 세계 여러나라에 매우 많은데  

무난하지만 맛나게 먹으려면 나는 케냐AA를 선택한다. 


커피는 삼미가 있다고 한다. 

쓴맛, 신맛, 단맛,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는데,

 나는 이 세가지 맛이 어우러지고 조금 진한맛을 느끼는 단맛에 쓴맛을 좋아한다. 

더 좋은 비싼 커피도 많지만 이런 맛에는 케냐AA나 과테말라  안티구아 정도를 좋아하는 편이다. 


로스팅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10분이라는 시간이 살짝 짧은게 아쉬울 때가 많다.

 아예 타이머를 좀더 개선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코라나19바이러스가 물러나지 않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커피를 내려먹는 날이 많아졌다. 

더 맛있게 먹고싶어진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보카보카250로스터기는 

나에게 언제든 맛나게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