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Review][커피리뷰] Kenya Kianjogu AA Plus(케냐 커안조구 AA Plus)

[Coffee Review][커피리뷰]

Kenya Kianjogu AA Plus(케냐 커안조구 AA Plus)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창문을 열어놓고 온수정수기를 작동시켰다. 

오늘은 케냐AA가 마시고 싶다. 

보통 때 같으면 블렌딩한 걸로 내려서 먹는다. 

커피플랜트라는 회사의 제품 중에 ‘에스프레소 레드’라는 커피가 있다. 

평상시에는 이 블렌딩 제품을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마신다. 

세 가지를 블렌딩 했는데, 1) 콜롬비아 수푸리모 커피, 2) 브라질 내추럴 커피, 3)에티오피아 시다모 커피이다.

이 에스프레소 레드의 맛은 

처음엔 쌉사름한 맛이나며, 나중에 좀 식었을 때, 달콤함과 초코렛 맛이 나는 커피이다.

 그런데 오늘은 케냐 AA가 마시고 싶다. 

로스팅해 놓은 통을 보니 거의 다 떨어져서 다시 커피를 로스팅해야한다.

로스팅하는데 삼미의 맛을 강하게 하고 싶었다. 

보통 케냐AA의 맛은 로스팅을 약하게 했을 때는,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다. 

하지만 오늘은 묵직하고 진한 바디감의 맛을 즐기고 싶어지는  날이다.

그래도 매우 비싼 것은 비용적인 문제가 있으니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커피는 케냐AA인것 같다.

 

로스팅 할 때 난 200그램을 로스팅기에 넣고 10분쯤 볶는다. 

그러면 200도 가까이에서 1차 팝이 일어나고 휴지기를 잠깐 가진 다음 온도를 올려 

2차팝이 일어날 때 원두를 꺼내어  쿨링 작업을 한다. 

하루 정도 지나면 더 숙성해서 맛 있다고 하는데, 난 그냥 바로 볶은 커피맛이 더 좋다.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먹는 방법

1. 생두 케냐AA를 200그램 준비한다.

2. 예열된 보카보카250로스팅기에 10분동안 볶는다

3. 원두를 쿨링한다.

4. 20그램 원두를 분쇄기에 핸드드립을 내려먹기에 약간 굵게 갈아 놓는다.

5. 필터지를 종이냄새가 나지않게 뜨거운 물로 적신다.

6. 갈아 놓은 원두를 필터지에 넣고 물을 동전크기만큼 가운데 중심으로 넣고 불린다

7. 가스가 배출된 후 대략 1분정도면 동전크기 원으로 물을 천천히 붓는다.

컴에 90~100mL 정도가 되도록 커피를 내린다.

8. 머그컵에 커피를 붓고 뜨거운물을 속으로 여섯을 세어 적당량의 맛을 내게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덜 부을 수도 있고, 연하게 맛을 즐기는 사람은 더 많이 물을 따를 수도 있다. 아예 에스프레소로 진하게 즐기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내린 케냐AA  커피는 바디감이 진하다. 

그리고 넘어갈 때는 쌉싸름히지만, 신맛과 함께 끝 맛에는 복숭아같은 과일의 단 맛이 난다.

 

물론 이 때는 온도가 좀 식었을 때다.

커피 종류는 50가지 정 도 마셔보았다. 

싼 커피부터 비싼 커피까지 다양하게 음미하면서 마셔 보았다. 

아직 전문가들에게는 택도 없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문가만 맛있게 마시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나는 나만의 방식대로 오늘 맛나게 

‘케냐 커안조구 AA Plus’(Kenya Kianjogu AA Plus)를 마셨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생두를 사서, 

고급스럽게 커피를 즐기면서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