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리뷰

[Coffee Review][커피리뷰]2 [만랩커피 콜드부르를 마시다]


[Coffee Review][커피리뷰]2 [만랩커피 콜드부르를 마시다]

10000LAB COFFEE [COLD BREW COFFEE]구의점

 


10000LAB COFFEE 구의점을 찾았다

가끔씩 다른 커피가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다.

지난 번에 커피를 마실 때는 과테말라 산 커피를 선택했었다.

과테말라의 어느 지역 것인지는 생각이 나질 않고

맛은 기억한다.

1) 깊고 묵직한 바디감을 느꼈었고,

2) 진한 카카오 맛이 좀 났고 과일향이 입 안에서 감돌았다.

아무튼 첫 기억은 내가 고를 수 있는 스페셜티가 있다는 것이고

그 중에서 나는 과테말라산 커피를 택해서 마셨다.

 

본래 나는 블렌딩 한 것을 선호한다.

커피는 삼미의 맛이 있다. 신맛, 단맛, 쓴맛이다. 

한 가지 로스팅된 싱글커피는 어떤 때는 좀 싱겁고 어떤 때는 쓰다

에디오피아의 시다모 경우는 좀 신맛이 강하다

그러나 블렌딩한 커피는 이런 점을 보완한다

브라질 등과 같은 남미의 단맛이 강한 커피는

시다모와 만날 때

깊은 바디감을 느끼게 되고

가체프와 만나게 되면 자스민의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런데 10000Lab는 고급진 커피를 일상에서 맛볼 수 있다는 스페셜티를 운영하고 있다.

1) 10000LAB100번의 연구와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2) 스페셜티를 일상이 되게 한다는 정신으로 시작하였다.

(Single Origin / Blending Specialty Coffee)

스페셜티란 말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CAA)가 제시한 기준으로 

80점이상을 받아야만 인정하는 커피를 말한다.

3)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고급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번에는 이런 기억 때문에 일부러 방문을 했다

같이 간 동료분은 자몽 스무디를 시켰고,

나는 콜드부루를 시켰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콜드부루 커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더치커피와 비슷하다

콜드부루커피는 원두를 로스팅하고 가루를 만들어서 내리는 뜨거운 커피가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가운 커피인데

커피원두를 갈아서 통째로 10시간 이상을 담그면서 커피액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맛은 더치커피나 콜드부루 둘 다 공히 맛은 훨씬 감칠 맛이 나고 단맛이 난다.

 

콜드브루 커피의 장점

1) 콜드브루는 열을 가하지 않고 찬 물에서 추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럽고 감칠 맛이 난다.

2) 열을 가하는 방식의 커피보다 쓴 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하다.

3) 열을 가한 커피는 그 맛이 금방 사라지나, 찬물에서 추출한 콜드브루는 그 맛이 오래 지속이 된다.

 

콜드브루 커피의 단점

1)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하면 10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2) 열을 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찬물에서 상온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기 때문에 세균이 오염되기 쉽다.

3) 콜드브루를 위한 기계가 열을 가한 방식보다. 지나치게 비싸다.

 


드디어 신청한 콜드브루 커피와 자몽 스무디가 나왔다.

더치커피도 종종 마셨던 나로서는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했다.

우선 유리잔에 얼음을 띄운 콜드브루는 색깔이 

아주 예뻤다.

그리고 입에 대서 한 모급 마셨다.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감칠맛과 단맛의 향이 입안 가득 돌았다.

풍미가 여전하다고 해야 할까?

아이스커피로 얼음이 들어있는데도 향과 맛은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쓴 맛이 어느정도 들어있는

 따뜻한 커피가 더 맛있다

콜드브루의 단점이라면 커피 본연의 맛보다는 쓴 맛을 많이 뺀 단맛이 강하다는 느낌은 여전했다.

어쨌든, 오래간만에 콜드브루의 아이스커피를 맛나게 마셨다.